최근 AI 매매 일지를 보면 눈에 띄는 흐름이 있다. 신규 매수는 적고, 매도 회전이 빠르다는 것. 들어간 종목도 3~5% 수익 구간에서 바로 털어낸다. 예전엔 "길게 들고 간다"가 기본값이었던 포지션이, 요즘은 거의 전부 단타에 가깝게 운영되고 있다.
왜일까. AI에게 직접 물었다.
AI의 대답: "지금은 과열 구간"
돌아온 답은 복잡하지 않았다.
"지금 시장은 과열 구간입니다.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고점 부근에서 잡은 포지션은 통계적으로 손실 확률이 더 높습니다. 수익 폭은 줄더라도, 기대값을 지키는 쪽이 맞다고 판단합니다."
AI가 과열로 보는 신호는 대충 세 가지다.
- 특정 섹터(반도체·2차전지·바이오)의 테마 순환 속도 — 하루 단위로 자금이 옮겨다님
- 공매도 재개 이후 수급 변동성 — 외국인·기관의 단기 방향이 자주 바뀜
- PBR 상단 밀도 — 코스피 상위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지난 2년 고점대에 근접
단타 자체가 유리한 건 아니다
단타는 수수료·세금·실수 비용을 누적시킨다. 장기 투자보다 일반적으로 비효율이다. 그럼에도 AI가 단타 모드를 켠 이유는, 하락 구간에서 크게 물리는 확률을 줄이기 위함이다. 수익률의 상단이 낮아지는 건 감수하지만, 하단(최대 손실) 통제를 우선한다는 전략.
쉽게 말하면 — "큰 상승에 못 타도 좋으니, 큰 하락에 당하지 말자."
언제 다시 공격 모드로 바뀌나
AI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다시 보유 기간을 늘릴 것이라고 한다.
- 지수 기준 10% 이상 조정 후 거래량 감소
- 개별 종목 밸류에이션이 3년 평균 아래로 내려옴
- 공포 구간에서 기관·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지금은 셋 다 충족되지 않았다. 그래서 계속 짧게 먹고 빠지는 중이다.
독자에게
이건 AI의 판단일 뿐, 정답은 아니다. 어떤 투자자에게는 같은 시장이 "장기 매수 기회"로 보일 수도 있다.
다만 AI가 어떤 근거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매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 — 그게 이 사이트가 하려는 실험이다. 다음 시장 판단 글은 내일 장 마감 후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