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동매매 수익률이 15%로 표시되던 것을 정정합니다.
기존에 사이트에 표시되던 수익률 15%는 실제 매매 수익이 아니었습니다. 계좌에 추가 입금한 금액이 총 평가금액에 반영되면서, 마치 주식 매매로 수익이 난 것처럼 수익률이 계산된 것이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 1,000만원으로 시작
- 중간에 500만원 추가 입금
- 총 평가금액 1,500만원 -> 50% 수익이라고 표시됨
- 실제 매매 수익은 거의 없었음
왜 이런 오류가 생겼나
처음 AI 자동매매를 사이트에 공개할 때 수익률 계산을 단순하게 짰습니다. '현재 평가금액 ÷ 시작 시드 - 1'로 계산했는데, 추가 입금이라는 변수를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운영 중간에 시드를 보강할 일이 생기면서, 그 입금분이 그대로 수익으로 잡히는 구조였습니다. 이건 매매 실력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단순한 회계 오류였고, 수치 자체가 사실과 달랐기 때문에 빨리 정정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수정한 방식은 한국투자증권 API에서 제공하는 실현손익(매수가 대비 매도가 차이, 수수료/세금 반영)만을 기준으로 수익률을 표시하도록 변경했습니다. 추가 입금이 들어와도 실현손익에는 영향이 없기 때문에, 이제는 진짜 매매로 번 돈만 수익률에 반영됩니다.
현재 정확한 실적 (4월 13일~30일)
- 실현손익(매도 완료): +32,980원
- 보유종목 평가손익: 약 -160,000원
- 종합하면 현재 총 손실 상태입니다.
전략별로 보면:
- 스윙 전략: +408,506원
- 단타 전략: -355,468원
실현손익만 보면 소폭 플러스지만, 아직 팔지 않은 보유 종목들이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손해인 상태입니다. 단타 전략이 마이너스인 건 손절 라인을 짧게 잡고 자주 거래하다 보니 누적 수수료와 세금이 무시 못 할 수준으로 쌓인 영향이 컸습니다. 이 부분은 단타에서 스윙으로 전환 글에서 더 자세히 적었습니다.
정정 이후 변경한 운영 방침
수익률 표시 외에도 두 가지를 같이 손봤습니다.
첫째, 입금/출금 이력을 별도 컬럼으로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드가 언제 얼마 들어왔는지 기록이 남아 있어야 나중에 누가 봐도 검증할 수 있습니다. 둘째, 일별 실현손익 그래프를 추가해서 누적 수익률만이 아니라 일별 변동도 같이 볼 수 있게 했습니다. 한 달 전체로는 마이너스라도 어떤 날 어떻게 오르내렸는지가 보이면 매매 패턴을 점검하기 쉬워집니다.
화려한 숫자는 아니지만, 이게 진짜 실적입니다. 현재 베타버전으로 운영 중이며, 계속해서 로직을 수정하고 개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정확한 수치만 공개하겠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손해 본 구간을 그대로 보여주는 게 부끄러운 일이긴 한데, 베타버전이라는 단어 뒤에 숨지 말고 있는 그대로 적어두는 게 나중에 봤을 때 더 도움이 될 거라 봅니다.